안녕하세요 부블라입니다.
이 글은 부동산, 혹은 부동산중개업자에게 휘둘리지 않고
걱정 없이, 안심하고 안전하게 원룸을 구할 수 있는
6년 차 현직 공인중개사가 현실적으로 알려드리는 내용입니다.
이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아요.
- 처음으로 원룸을 구하는 분
- 원룸 구하는데 조언이 필요한 분
- 혼자서 원룸을 구해야 하는 분
- 원룸 구하는데 걱정이 앞서는 분
그리고,
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 비법을 알려줍니다.
- 더이상 허위매물에 속고 싶지 않아!
- 제대로 계약을 했는지 모르겠어 ㅜㅜ
- 왠지 모르게 부동산은 쎄보여서 걱정돼..
바로 시작합니다.
원룸을 구하고 있는데,
혹시 하염없이 네이버부동산, 직방, 다방 매물을 검색만 하고 있지는 않나요?
만약 그렇다면,
잠시 멈춰서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.
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게 되고,
앞으로 해야 할 행동이 무엇인지 알게 될거에요.
인터넷 매물 광고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은 적당히만 알아봐도 됩니다.
*인터넷 매물광고 플랫폼이란? 네이버부동산, 직방, 다방 등 부동산/공인중개사들이 일정 비용을 내고 매물을 광고하는 온라인 장터와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.
왜 일까요?
일단 2가지 문제가 있어요.
첫째, 내가 보고 있는 매물을 내가 계약할 수 있을 확률은 50% 밖에 되지 않습니다.
이게 무슨 말이냐면,
부동산에서 매물 광고를 올린 당시에는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태였겠지만, 이미 계약이 완료된 상태인데도 매물 광고를 삭제하지 않고 그냥 놔둔 경우, 계약을 할 수 없겠죠. 실제로 이런 일들은 비일비재하게 일어납니다.
왜냐하면,
공인중개사분들이 플랫폼에 올려둔 모든 매물이 계약이 되었는지 여부를 집 주인에게 매일매일 체크하기란 현실적으로,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에요.
집 주인이 여러 부동산에 내놓았을 수도 있고, 처음에 내놓았던 가격과 다르게 가격을 올리는 경우도 있고, 여러가지 사정들로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.
둘째, 말그대로 악의적으로 허위매물을 올려놓는 경우에요.
이런 일들은 특히 원룸 매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.
보통 보증금 500, 월세 50만원 원룸을 중개하면,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20만원이 조금 넘습니다. 그래서 대학교 주변, 회사 근처 등 원룸, 투룸을 집중적으로 중개하는 부동산에서는 한 달에 많은 계약을 만들어 내야하고, 그러다보니 손님 전화를 받는 것에 몰두해서 세상에 있지도 않은 거짓 매물을 올려놓는 거죠. 일단 전화부터 받은 다음 손님에게 잘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들을 합니다.
또는,
원룸 사진을 실제와 다르게 올려놓거나, 광각 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실제로 체감하는 것보다 더 넓고 크게 보이게끔 사진을 촬영해서 올려놓는 경우가 많아요.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, 허위매물들을 보면 정말 가관일 정로도 실제와 다릅니다.
결론적으로는,
내가 아무리 매물을 들여다보고 이거이거 보고 싶다고 부동산에 전화해도, 내가 그 매물을 실제로 계약할 수 있는 확률은 50% 아니, 그 이하라고 생각해도 됩니다.
그래서,
온라인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들을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꼭 내가 살 집을 찾아내겠다는 심정으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(개인적인 경험상) 삼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.
그럼 나는 원룸이 필요한데,
어떻게 집을 구해야 할까요?
진짜 중요한 것은 공인중개사가 원룸을 구해주는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입니다. 이것만 잘 이해하면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고, 그것을 지금부터 쉽고 빠르게 설명해드릴께요. 숟가락으로 떠먹여 드릴테니, 슬슬~ 따라오기만 하면 됩니다.
시간 없으니,
결론부터 말씀드릴께요.
미션: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를 찾아라!
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딱 1명만 찾으면 게임 끝입니다. 무슨 말이냐구요?
우리나라 부동산사무실은 해당 지역 내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어서 공동중개를 할 수 있습니다.
공동중개란? 매물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과, 매물을 구하는 손님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이 서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.
한 부동산에서 매물도 갖고 있고, 그 매물을 찾는 손님이 있다면, 공동중개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. 하지만, 대부분 공동중개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부동산 중개업의 현실이에요.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.
"그래서 공동중개가 나한테 무슨 도움이 되나?" 싶겠죠?
예를 들어 역삼동 신축 원룸을 찾는다고 할 때,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 딱 1명만 제대로 만나면 그를 통해서 역삼동에 있는 80~90% 이상 대부분의 신축 원룸 매물을 공동중개할 수 있고, 다 보러다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.
중개사들끼리는 허위매물로 장난치지 않아요. 그랬다가는 그 지역에서 퇴출당합니다. 공인중개사의 진짜 고객은 다른 공인중개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신뢰를 잃는 일은 95% 이상 하지 않습니다.
자, 그럼 믿을 수 있는 공인중개사 1명을 찾으면 위의 2가지 문제가 해결됩니다.
- 허위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, 계약할 수 있는 매물만 소개받고 보러가게 되고,
- 덧붙여서 안전하게 계약을 완료할 수 있는 이득이 생깁니다.
그럼 신뢰할 수 있는 공인중개사는 어떻게 찾죠?
2부 에서 뵙겠습니다.